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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터미널에서 자전거 타고 '불국사' 까지 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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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장마철.... 이번 주에는 그치겠지 하면서 기다려도 도저히 멈출 생각을 안 하는 하늘....

 

친구들과 캠핑을 가기로 했는데 지역에는 경보 발령까지 나서 캠핑이 무산 되었지만 다행히 예약 취소가 잘 되어서

 

100% 환급을 받았습니다..ㅎㅎ

 

어쩌다보니 예전에 경주도 자주 갔고 해서 이번에는 오랜만에 만날 겸 친구들과 경주에서 1박을 하자 해서 같이 경주로

 

가게 되었습니다. 경북에서는 거의 아래쪽? 지역이다보니 비가 안 와서 다행이었지만 찜통더위였다는 게 함. 정

 

우선 친구들과 경주터미널에서 만나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아침을 먹고 10시쯤에 황리단길에 있는 자전거 대여점

 

으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자전거 대여점

 

 

우선 자전거로 한 바퀴 돌아보자 해서 대여점으로 향했습니다.

 

말해 주시던 가격이..

 

자전거 3시간 5천 원

 

전동 휠 1시간 30분 1만 원

 

큰 전동바이크? 위 동일 1~2만 사이?

 

가격은 제법 무난했습니다. 저는 전동 휠을 타려고 했는데 친구 놈들이 자전거를 타자고....

 

오랜만에 타다 보니 다리를 못 움직이는 거 아닌가... 

 

 

자전거
비싼거
라이딩 시작!

 

이렇게 친구 놈들과 같이 자전거를 타면서 순조롭게 라이딩을 즐기게 되었지만.... 하.....

 

 

여긴 어디?

 

왜 자전거를 타면서 가다 보니 이놈들이 불국사를 가자 합니다. 처음에는 진짜인가 싶어 의심했지만...

 

그 설마가 진짜로 되어버렸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정류장을 지나 마을 입구를 지나다 보니 초록색이 정말... 와

 

그렇게 어쩌다 보니 험난한 불국사의 여정이 시작되었고... 가는 동안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중간에 조금씩 쉬다 보니 

 

무리는 안 했습니다. 종아리에 알이 베기는 줄 알았지만 오히려 저는 발목 쪽에 무리가 조금씩 와서.... 도착할 때 힘이 풀렸네요..

 

 

불국사 자전거 주차
불국사 티켓!

 

정말 불국사까지 와버렸습니다. 2/3 정도 오니 다행히 동네도 있고 편의점도 있어서 들렸다가 다니 열심히 밟아서

 

불국사까지 왔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왕복으로 24km 정도 탄 거 같습니다.(더 신기한 거 3시간 만에 완주)

 

저는 불국사를 20살 넘어서 처음 와봤습니다.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자꾸 일이 꼬여서 못 와서 아쉬웠는데..

 

그곳을 자전거 타고 오게 될 줄 누가 알겠어요....ㅠㅠ 라이딩이 아니라 자전거 여행 가는 줄 알았네요..

 

 

불국사 입구
불국사 들어가는 중

 

비록 힘이 들었지만 젊으니까! 할 수 있던 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길을 따라 올라가니 그늘과 바람이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름에는 그늘에서 바람맞는 게 가장 시원한 거 같아요!

 

 

불국사 도착!

 

한 번 가고 싶었던 불국사에 도착했습니다. 교과서에 보았던 그 불국사가 맞네요 실제로 보니..

 

여기가 그 불국사라는 것을 체감했습니다.ㅎㅎ

 

 

 

코로나도 조금씩 잠잠해지는 것 같기도 하니 사람들도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북적거리지 않아서 저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당연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곳저곳을 구경을 해보았습니다.

 

 

 

먼저 들어서면 이곳이 보이는데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불국사만 알지 무엇이 있는지는 공부를 안 해서 잘 모르겠네요...

 

 

 

이렇게 석탑도 보고 교과서에 나와있는 것은 다 둘러보았습니다. 그래도 절이다 보니 여기까지 오는 길이 가장 기억에

 

남았고 무사히 구경을 마쳤네요~

 

물론!!! 돌아갈 때도 자전거 타고 24km 정도 왕복했습니다. 힘들...

 

자전거 대여점에 도착해서 주변에 밀면집이 있어서 갔는데 정말..... 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사진을 찍진 못했는데... 황금어?? 무슨 깨끗한 밀면집이었는데 가격은 7~8천 원 하였고 정말 시원했습니다.

 

자전거나 밖에서 몸을 움직이신 후 드시면.... 꼭 드세요!!!

 

늦은 점심을 먹은 후 한참을 쉰 뒤 친구들과 저녁을 먹으로 다시 나옵니다.

 

 

 

저는 여름이 되면 해산물이 너무 먹고 싶어서 일식집에 가서 회덮밥이나 초밥과 메밀소바 먹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하지만 무엇이 있는지 자세히 몰라서 그냥 아무 일식점에 들어갔는 곳이 이곳 '료미'였습니다.

 

일식 가정식?이라고 해야 하나요? 카레덮밥이나 일식풍으로 나오는 곳이었고 확실히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있어서

 

조금 기다렸습니다. 우리나라 덮밥은 밥과 비벼먹는 느낌이라면 일본은 간이 좀 세서 밥에 얹어먹는 느낌? 잘은 모르겠네요

 

 

메뉴
외부

 

 

 

내부
스테이크 덮밥?

 

저는 스테이크 덮밥을 주문했습니다. 딱히 끌리는 메뉴가 없어서 그냥 무난하게 보이는 데로 주문했습니다.

 

많이 지치기도 해서 고기가 먹고 싶어서!! 그렇게 습관적으로 전체를 비벼서 먹었습니다... 원래는 숟가락에 얹어서

 

먹는 거 같은데... 그냥 생각 없이 비비다가 고추냉이까지 비볐네요....^^7

 

가격은 좀 되지만 맛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고기가 정말 부드러웠고 항상 느끼는 거지만 채소도 고소하고 좋았습니다.

 

더 먹어봐야 적응이 되겠지만 맛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느낌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경주에서의 하루를 여유도 있지만 보람 있는 여가였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전동 휠 꼭 탑니다!!!

 

무더운 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면 좋겠네요~~~ 자전거 타고 멀리 가지 마세요 ㅎㅎ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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